내가 재테크 책 300권 읽고 알게 된 것 - 1

2022년 05월 23일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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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 흐름에 대해 적어보고자 합니다.

 

내가 가장 먼저 접한 재테크는 저축을 제외하고는 주식입니다. 대학생 때 형이 주식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저도 호기심에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처음 접한 주식은 일반 주식매매가 아닌 elw매매였습니다. 지금은 elw를 매매하려면 일정 금액 이상 자본금도 있어야하고 교육도 받아야 매매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그런 조건 없이 누구나 elw 매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elw를 하면 몇십배를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형 친구가 실제 1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넘게 수익을 벌은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ELW_설명책
 

elw는 거래되는 elw의 잔존가치를 보고 매수해야 하지만 당시에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거래 일수가 얼마 안남은 elw일수록 만기가치가 줄어들어 elw 개당 가격이 싸지고, 가격 변동이 크게 될 수있기 때문에 나는 만기가 적은 KOPI200지수콜,풋 등을 이용하여 단기매매를 하였다. 초심자의 행운도 없이 내 elw는 모두 휴지조각이 되고, 대학생인 나에게 적지 않은 돈인 5만원은 그렇게 공중분해되고 말았습니다.

 
ELW_매매일지
흑역사 매매일지 ㅠㅠ

그때가 2010년쯤이었는데 그때만해도 MTS는 활성화되지 않았고 HTS로 주식매매를 주로 했는데, elw같이 변동성이 크고 뭔지 모를 복잡한 상품을 매매하는게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주식투자는 어떤것을 사야 하지는 물어보았고, 아버지는 안전하게 대기업위주로 매매를 하라고 하셨고, 나는 그때도 역시 별로 매매에 대한 기준이나 공부도 없이 흔히 내가 들어본 기업인 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삼성증권 등을 매매하였고, 매수기간에 대한 기준이 없으니 매도기준 또한 없이 그냥 내 기분에 따라 매매를 하였다. 이때 역시 수익을 보지 못하고 손실만 본체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2012년 취업 후 월급이 들어오면서 내 통장에 대학생때 보다 많은 돈이 쌓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큰 돈을 투자해야하니 예전처럼 아무렇게나 투자할 수 없었다. 그 이후로 나의 투자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