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자산배분전략(4) - 올웨더 포트폴리오

2022년 06월 30일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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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제 상황을 대비하는 투자 방식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름 그대로 모든 경제 상황을 대비하는 투자 방식으로 브릿지 워터의 수장인 레이 달리오가 만든 투자법입니다. 경제는 경기 호황기, 불황기 사이클이 항상 돌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경제 상황을 고려한 투자 방식입니다.

  경기 상승 경기 하락
물가 상승 신흥국 주식
회사채
원자재
신흥국 채권

물가연동채
원자재
물가 하락 선진국 주식
선진국 부동산

선진국 장기국채

위의 표처럼 경기가 상승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엔 신흥국 주식, 회사채, 원자재, 신흥국 채권 등의 자산이 좋고 경기는 하락하고 물가도 하락할 땐 금이나 선진국 장기국채가 좋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러한 모든 자산을 투자하여 변동성을 낮추면서 수익을 얻는 투자 방식입니다.

 

 

 

 

투자 구성


티커 비율
SPY(미국S&P500 지수) 30%
TLT(미국장기채) 40%
SHY(미국단기채) 15%
GLD(금) 7.5%
DBC(원자재) 7.5%

위의 표의 비율대로 총 투자 금액을 나눠서 투자하시면 됩니다. 주식을 미국 지수가 아닌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시면 VT를 사시면 되고, 장기채나 금 등 다른 ETF를 사고 싶으시면 같은 성격의 다른 ETF를 사셔도 무방합니다.

 

투자 성과


위의 티커대로 넣고 Portfolio visualizer에 넣고 백테스트를 해봤습니다. Portfolio visualizer에서 백테스트를 할 경우 가장 상장일이 짧은 etf 기준으로 백테스트날짜가 시작되는데 DBC가 2006년 3월에 상장되어 2006년 3월부터 5월까지 백테스트한 결과입니다.

포트폴리오 연평균수익률(CAGR) 최대하락률(MDD) 샤프지수 마켓 상관도
All Seasons 6.64% -11.48% 0.84 0.52
S&P 500 9.25% -50.97% 0.6 1

올웨더_수익률_그래프
올웨더 수익율 그래프

위의 결과를 보면 S&P500 지수는 연수익 9.25%,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6.64%로 2.6%나 차이가 납니다. 수이기률 차이가 적어 보이지만 복리로 따지면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대하락률은 보면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11.5%, S&P500 지수는 -51%입니다. 둘 다 2008년 금융위기 때 발생한 하락인데 계좌에 -50%가 찍힌다면 그 투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도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올웨더_연도별_수익
올웨더 연도별 수익

 

 

 

 

올웨더 포트폴리오 장단점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경제 상황에 신경 안 쓰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최대하락률이 낮아 일반 주식투자 대비 마음이 편안합니다.
  • 정해진 비율로 투자 하므로 투자 방법이 쉽습니다.
  • 미국 ETF로 매수할 경우 하락기에 달러가 원화 대비 강세 되는 효과 때문에 원화 자산 대비 방어력이 높습니다.

단점

  •  S&P 500 인덱스 투자 대비 장기적인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 주가 하락장엔 방어력이 좋지만, 상승장엔 많이 안올라서 FOMO가 올 수 있습니다.
  • 정해진 비율로만 투자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게 별로 없어서 재미(?)가 없습니다.

 

총평


오늘은 유명한 정적자산배분투자중 하나인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적자산배분의 특성상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순 없지만, MDD를 최소화하여 심리적으로 지수투자 대비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MDD가 낮을 경우 지금 같은 하락장에도 신경이 덜 쓰여 본업에 집중해야만 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됩니다. 국내에선 김단테님이 올웨더 전략에 대해 유명하시므로 그분의 유튜브 영상을 보시는 것도 전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본인의 투자 성향을 잘 파악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